review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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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퍼즐 パズル(2014) 새삼스럽지만 여러분은 '영화'라는 문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 중 어떤 부분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감독, 배우, 연출이나 미장센, 음향, 각본, 대사 등 아주 많은 것들이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 특별한 것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역시 '포스터'네요. 네, 의 포스터가 너무 구리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별 거 아닌 이야기지만, 이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는 영화 리뷰들은 모두 그 영화가 만들어진 본토의 포스터와 본토의 원어 제목으로 발행되고 있답니다. 평점 ★★☆ 나쁘지 않아요 그냥 평범한 일본... 그 있잖아요 묘하게 독립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술영화도 아닌... 미묘한... 그래요 미묘하니까 부천국제영화제 같은 거에서 상영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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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큐어(2017) A Cure for Wellness 평점 ★★★★☆ 내가 기대한 것: 촉수물 영화가 보여준 것: (스포)+료나물 아... 이 영화 진짜 화면이 아름답고 음향도 아름답고 러닝타임도 웃기고(146분) 앞뒤 상황 설명 안해주는 것도 웃기고 걍... 일단 제 취향인데 남한테 이 영화 좋았어 라고 보여주면 라탄님 이런 거 좋아하시는군요... 하고 나한테서 멀어질 거 같음 왜 굳이 하필 뱀장어였나(심지어 이것도 기생충이 다 자라면 뱀장어 모양이 되는 거라는데 영화 다 끝날 때까지 기생충의 성체가 뱀장어 모양인 게 아니라 그냥 뱀장어 먹어서 기생충 생긴 건줄... 실제로 민물에 사는 고기 마구 드시면 안됩니다 기생충이 많아요 아무튼.) 싶은데... 서양권에서는 eel 이라고 불리는 장어과의 생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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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5) Alice In Earnestland 사이버 영화 동호회 22번째 작품 평점 ★★★★ 뜬금 없지만 저는 한국 영화를 잘 보지 않습니다 왜요? 라고 묻는 사람에겐 그냥 한국 근현대 소설을 즐기지 않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하곤 하는데 그냥 그렇게 됐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초견이 아니라 2회차인가 그런 거 같네요 작년에 봤던듯(혼자서...) 아무튼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이지 한국근현대소설 같고 이렇게까지 불행할 수가 있구나 싶기만한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행복? 비슷해지니까? 괜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국 여자란 근본적으로 희생을 갈기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어서... 참다참다 못참을 때가 되면 그건 정말 많이 참았다는 뜻인 거죠 힘들게 살아온 한국 여자를 화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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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영화 동호회에 하나 더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저는 BPD 당사자는 아닙니다.(정말로.) 디 올드 웨이즈 The Old Ways, 2020 평점 ☆ 평점이 개.짠 이유는 일단 저는 타다노 오컬트도 아니고 real토테미즘애니미즘 마니아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20분 정도가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열받진 않았을텐데 마지막 20분이 추가됨으로써 하나의 거대한... 이것과 비슷한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 리뷰 한줄평: 수상할 정도로 염소젖의 효능을 맹신하는 토테미즘 영화일 뻔 했는데 마지막을 어케 수습할지 몰라서 그냥 냅다 서양식 구마를 갈겨버리는 유사 엑소시즘 영화 서양권에서는 아무래도 카톨릭/부디즘을 제외하고선... 토속 신앙에 호기심이라고 할지 두려움이라고 할지 혐오라고 할지 일종의 그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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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2009) District 9 평점 ★★★★☆ 학교 강당에서 틀어줄 수 있는 정도의 SF 영화 대충 여기까지 말하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왠진 모르겠는데 굉장히 여러번 봤음 이걸 .. . .. .... 이라고 쓰니까 '왠진 모르겠는데'는 필요 없는 문장성분이네 인간이 다른 존재로 변하는 과정이 매우 생물학적 관점으로? 묘사되니까 아무래도 여러번 봤겠죠 누군가는 여기서 인권이라는 키워드를 읽어내겠으나 저는 그걸 알아도 걍 집어치우고 TF 쩐다 우효~ww 만 함 그냥 종과 종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 될텐데... 이딴 생각만... 하면서도 뒷 이야기가 내심 궁금하긴 했는데 제작을 하고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후속작이 나온다면 볼 의향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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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재스터 아티스트 (2017) The Disaster Artist 평점 하... ... 세기의 괴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더 룸의 제작 과정과, 이 영화를 만든 토미 웨소와 친구 그렉 세스테로 사이의 우정을 그린 실화 - Based on True Story 작품이다. 무슨 영화인지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뗄감에서 긁어옴 난 사업장 내부 자체에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사장님을 좋아하고 그것이 약간... 어떤 인격적 미덕을 상징하는 장치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토미 웨소도 촬영장에 문이 달린 화장실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알고나니 약간 신념은 흔들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걸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근데 화장실만 있고 수도 허가가 안났다면 그건 좀 하 그냥 말을 말자 거대한 음성 조현의... 어쩌고를 느꼈다고할까 이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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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룸 The room, 2003 평점 생각하고싶지않음 세상에는 아주 많은 영화가 존재하고 어떤 영화는 어떤 의미로든 굉장히 훌륭해서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101선 같은 것에 선정되곤하죠 아! 세상에 명작이 너무 많아. 뭐부터 봐야해? 오히려 명작을 봐서 세상엔 천재가 너무 많아! 하고 좌절해버리게 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때는 이것을 봐야한다 굳이 꼽자면 이것의 존재 의의가 그렇다는 거다 솔직히 보면서 중간에 너무 우울해져서 이런 것이 세상에 출하되는 것을 그 누구도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계속해서 세속에 유통되며 인간 문화로 향유되는 것에 나도 기여를 해버리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에 울고만싶엇음 하지만 때때로 누가봐도 개똥버러지 같은 것은 그 자체로 개똥버러지의 대명사가 되어 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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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미나 Creepers, 1985 평점 ★★★★ (여자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별을 두 개나 줄 정도로 여자가 예쁨) 이 영화의 장점: 여자가 뒤지게 예쁨 이 영화의 단점: 장점 빼고 전부 1985년 이탈리아 영화라는 시점에서 이 영화가 나에게 고난과 역경이 되리란 것을 직감했어야했는데 뒤지게 예쁜 여자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의 뭐 모닥불에 키스부터 갈기고 보는 나방이 되어버림 영화가 참아줄만하고 여자가 아름답다면 받은 천원(이것도 웃기죠?)을 다시 돌려드리기로 했는데 내가 해드뱅잉 하면서 괴로워서 질질 짜고있으니까 죄송합니다(2,000원)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1985년 이탈리아 영화는 조금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메탈음악부터 압수하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었고... 아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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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1995) Jumanji 평점 ★★★★(추억보정) 아직 대한민국에 비디오 대여점이라는 것이 남아있었을 때 '영화마을'이라는 상호명에 부엉이 로고를 가진? 간판이 달린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자주 빌려보았던 기억이 난다 왜냐면 그 때 우리 집에 DVD 플레이어랑 VHS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콤보... 어쩌고라고 불리던 재생기? 기계가 있었거든 그리고 그 대여점은 지금 내가 사는 건물 옆옆...인지 옆...인지 옆옆옆...인지 아무튼 그 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편의점이 되었다 어릴 때의 나는 로빈윌리엄스를 좋아했던 것 같다 어머니가 좋아하던 배우니까 그냥 그가 나오는 영화를 자주 보았고 표독스럽지 않고 온화한 얼굴과 목소리가 좋았던듯 아무튼 그렇다 80년대 90년대 영화 특유의 허접한 CG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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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모드 Saint Maud , 2019 평점 ★★★☆ (평점과는 별개로 평생 짭전이라고 놀리고 싶음) 배급사가 너무한 것 같다 걍 너무 짭전이라서... ... ... ... 아리애스터가 이것에 손을 댄다면 일단 주인공 성별이 남자로 바뀔 것 같고 마지막 부분에 날개 달고 분신 자살 하는 부분을 아주 이건너무과하지않나요조르주짤마냥 성스럽게 구성해서 롱테이크로 진짜과하지않나 싶을 정도로 만들어놔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씹스럽구나... 하는 감상을 강하게 남기고 싶어했을 것 같음 감독은 왜 그랬을까 뭐... 레즈비언에게... 엄마아빠와 애인을 뺏기기라도 한 걸까 싢첝지를 조심하자 그리고 아다는 후다를 구원할 수 없다 그 후다가 례술충이라면 더더욱 후다도 아다를 구원할 수 없음 그 후다가 례술충이라면 더..